秋, 野 공세에 "모욕적 표현, 참기 힘들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0.09.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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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스1.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연이은 공세에 "참 인내하기 힘들다. 그래도 인내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2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지금 이게 공정하냐. 야당은 고발인이고, 저는 피고발이다"고 말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의 '공정은 근거 없는 세치 혀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발언을 문제 삼은 데 대한 답변이다.

그러면서 "법사위에서 현안질의를 명분 삼아 국방부 장관에게 모욕적인 표현으로 하시는데 참 인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이 이날 현안질의에서 2017년 1월 추 장관 아들의 논산훈련소 수료식날 훈련소 인근 식당에서 정치자금을 지출한 점을 문제삼았다. 조 의원은 "정치자금법을 보면 사적 용도로 쓸 수 없다. 법 위반이기도 하고 허위 공문서 작성 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의혹 제기에 대해 이 자리에 대해 답변을 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조 의원이 공세를 이어가자 "하다하다 안 되니까 거기까지 가시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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