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흥행 공모주, 첫날부터 손실…비비씨 '-27%' 폭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9.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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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감]

새내기주 비비씨가 폭락했다. 상장과 동시에 한 번도 공모가(3만700원)에 도달하지 못하고 흘러내렸다.

IPO(기업공개) 공모 흥행에 성공한 기업이 상장 첫 날부터 급락하면서 향후 개인 투자자의 공모주 투자 열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1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비비씨 (12,800원 ▲100 +0.79%)는 공모가(3만700원)보다 3050원(9.93%) 낮은 2만76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신규 상장 기업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비비씨는 이날 시초가 대비 5350원(19.35%) 내린 2만23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하고 한 번도 공모가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날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27.36%다.

비비씨는 기능성 칫솔모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앞서 IPO(기업공개)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비비씨는 지난 9월 2~3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77.5대 1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2만7100~3만700원) 최상단인 3만700원으로 정했다.

이어 지난 9~10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464.19대 1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IPO 공모 흥행에 성공한 기업의 경우 상장 초반 비교적 견조한 주가 흐름을 나타낸다. 비비씨의 상장 첫 날 주가 급락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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