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탈모치료기 공식 공개…"밀도·모발 굵기에 효능"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20.09.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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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제품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제품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0,800원 ▲200 +0.22%)가 가정용 탈모치료기를 공식 선보이고 모발 밀도와 굵기가 증가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최근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서 '프라엘 메디헤어'(모델명 HGN1)의 탈모 치료 효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가 분당서울대병원에 의뢰한 임상 시험은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라엘 메디헤어를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사용 전과 비교해 1㎠(제곱센티미터) 당 밀도는 21.64% 증가했고 모발 굵기도 19.46%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했다. 이 제품은 이달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프라엘 메디헤어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치료법으로 승인 받은 LLLT(저출력레이저치료) 방식을 활용한다. 레이저(146개)와 LED(104개)를 포함한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 방식이다.

오상준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은 "연내 프라엘 메디헤어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안전성과 효능을 기반으로 한 LG 프라엘만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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