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박애원 2차 전수검사서 8명 추가 확진…누적 18명

뉴스1 제공 2020.09.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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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에선 모두 음성…3차 전수검사 하기로
고양 지역감염도 4명 발생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요양원 입소자가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요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된 가운데 지난달 31일 일산동구 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8.3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요양원 입소자가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요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된 가운데 지난달 31일 일산동구 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8.3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 18일 하루에만 8명의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양시는 이날 박애원 관련 8명과 지역감염 4명 등 총 12명이 새롭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박애원은 지난 15일 첫 양성 판정 이후 총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8명(고양 348~355번)의 박애원 입소자들은 지난 17일 실시한 두 번째 전수검사 후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령층은 30대 1명, 40대 1명, 50대 4명, 60대 2명이다.



고양시는 지난 15일 인천 계양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박애원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당일 입소자와 시설종사자 등 281명에 대해 1차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종사자 2명과 입소자 7명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나머지 27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18일 추가 확진자 8명은 당시 1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입소자들이다. 이들은 또한 시설에서 2주간의 코호트 격리 조치 중이었다.


고양시는 코로나19 잠복기 등을 감안해 진행된 두 번째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자 추가 전수검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관할 일산동구보건소는 입소자 176명과 종사자 14명에 대해 코호트 격리조치를 지속하며, 19일 세 번째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감염 확진자도 4명 발생했다.

일산동구 백석동에 거주하는 20대 A씨(고양 346번)는 확진자 가족과 접촉 후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격리 해제를 위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삼송동에 거주하는 60대 B씨(고양 347번)는 지난 8일부터 근육통과 두동 증상이 나타났으며 18일 양성 판정 후 경기도의료원 파주 병원에 입원 예정이다.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일산서구 대화동의 40대 C씨(고양 356번)와 C씨의 자녀인 초등학생(고양 357번)은 수원 장안구 확진자 등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8일 기준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감염자는 총 357명이고, 이중 고양시민은 총 345명(국내감염 312명, 해외감염 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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