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요양원 입소자가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요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된 가운데 지난달 31일 일산동구 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8.3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고양시는 이날 박애원 관련 8명과 지역감염 4명 등 총 12명이 새롭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박애원은 지난 15일 첫 양성 판정 이후 총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연령층은 30대 1명, 40대 1명, 50대 4명, 60대 2명이다.
이 과정에서 종사자 2명과 입소자 7명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나머지 27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18일 추가 확진자 8명은 당시 1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입소자들이다. 이들은 또한 시설에서 2주간의 코호트 격리 조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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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코로나19 잠복기 등을 감안해 진행된 두 번째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자 추가 전수검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관할 일산동구보건소는 입소자 176명과 종사자 14명에 대해 코호트 격리조치를 지속하며, 19일 세 번째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감염 확진자도 4명 발생했다.
일산동구 백석동에 거주하는 20대 A씨(고양 346번)는 확진자 가족과 접촉 후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격리 해제를 위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삼송동에 거주하는 60대 B씨(고양 347번)는 지난 8일부터 근육통과 두동 증상이 나타났으며 18일 양성 판정 후 경기도의료원 파주 병원에 입원 예정이다.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일산서구 대화동의 40대 C씨(고양 356번)와 C씨의 자녀인 초등학생(고양 357번)은 수원 장안구 확진자 등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8일 기준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감염자는 총 357명이고, 이중 고양시민은 총 345명(국내감염 312명, 해외감염 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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