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19일부터 16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뉴스1 제공 2020.09.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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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보령시 제공)© 뉴스1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보령시 제공)© 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추석 연휴기간을 포함해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16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지역대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지난달 22일 지역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관내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강화된 대책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먼저 학교의 집단감염을 차단키 위해 밀집도가 낮은 도서 및 농촌지역을 제외한 관내 유치원 32개원, 초·중·고 40개교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충남도교육청에 건의키로 했다.



다만 대천고·대천여고·웅천고 등 인문계고는 현행 2/3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3학년은 대입 학사일정에 따라 원격수업 대신 등교수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등은 저녁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키로 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빙수 전문점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영업토록 집합제한을 권고키로 했다.

그리고 유흥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 8종에 대해서는 현행 집합제한 명령을 유지하는 대신 기관별로 협조 공문을 보내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추석 연휴기간 고향방문 자제 분위기에 따른 풍선효과로 배낚시와 주요관광지에 관광객이 몰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방역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김동일 시장은 “추석 연휴기간을 앞두고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번 조치는 지역사회 감염병 차단을 위한 선제 대책인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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