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1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S 운전자 A씨는 지난 7월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남쪽으로 100여㎞ 떨어진 포노카 인근에서 속도 위반 등의 혐의로 적발돼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오토파일럿(자율주행) 레벨 2로 주행하면서 운전석을 완전히 뒤로 젖힌 채 낮잠을 자고 있었다. 조수석에 탑승한 일행도 같이 낮잠을 자고 있었다. 오토파일럿 레벨 2에서 운전자는 운전대에 손을 올려놓고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
당시 테슬라 차량은 시속 140㎞를 달리고 있었지만 경찰이 비상등을 켜자 시속 150㎞까지 속도를 냈다. 앞서 가던 차량들이 모두 길을 비켜줄 정도였다.
한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올해 말까지 운전자의 작동이 거의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현되기까지 많은 문제점들을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