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첫 임단협 교섭…울산공장 노사 상견례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09.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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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첫 임단협 교섭…울산공장 노사 상견례


삼성SDI (408,500원 ▼5,000 -1.21%) 울산공장 노조와 사측이 첫 임금 및 단체교섭에 돌입했다.

18일 삼성SDI에 따르면 전일 오후 울산공장 인근 양산시 통도아트센터에서 노사 교섭대표가 각각 참석한 가운데 1차 교섭이 진행됐다. 향후 논의되는 사항들에 맞춰 교섭 일정을 정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상견례 겸 진행된 자리에서는 향후 진행될 단체교섭의 원칙, 절차가 논의됐고 노조는 노동조합의 활동 보장, 임금, 인사, 복지를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이날의 교섭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이제 더 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 경영'이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삼성SDI에서 마련된 것이다.



삼성SDI는 울산, 천안, 기흥, 구미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현재 울산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2000명에 달한다. 천안(4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 중 울산공장에서만 지난 4월,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로 노조가 설립됐고 현재 5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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