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홈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윌리엄 쿠에바스.
KT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에 황재균의 맹타를 더해 3-0의 승리를 거뒀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졌고, 5위가 됐다. "이번주가 중요하다"라고 했던 김태형 감독이지만, 15일 NC전 승리 후 내리 2연패.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선발 싸움이 아쉽다.
17일 홈 두산전에서 3안타 2타점 2도루로 활약한 황재균. 통산 2500루타와 6년 연속 10도루 기록도 달성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1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에 강판됐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9패(8승)째다. 평균자책점도 5.14에서 5.30으로 올라갔다. 1⅔이닝은 올 시즌 최소 이닝이다. 유희관이 선발로 나서 2회를 채우지 못한 것은 2018년 8월 12일 SK전(⅔이닝 5실점) 이후 76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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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쿠에바스를 감당하지 못했다. 박세혁이 2안타를 쳤고, 이외에 산발 4안타가 나왔다. 찬스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살리지 못했다. 결과는 무득점 패배였다.
1회말 배정대의 좌전 안타에 이어 황재균의 우측 적시 3루타가 폭발해 1-0으로 앞섰다. 로하스의 볼넷으로 1,3루가 이어졌고, 강백호가 중전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2회말에는 장성우의 좌월 2루타와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2사 3루 기회를 맞이했고, 황재균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