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구본환 사장 해임안 제출..사유는 언급 부적절"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김상준 기자 2020.09.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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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해임 추진 여부에 관련,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고 공식 언급했다.

김 장관은 16일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구 사장 해임 사유가 뭐냐는 질문에 "공운위(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이날 인천공항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갑작스런 자진 사퇴를 요구받았다"며 "바로 나갈 수 없다면 지금처럼 해임 건의를 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나갈 때는 명분이 필요한데 해임건의안이 무엇이 있는지 물었더니 감사 건을 얘기했다"며 "1년 전 태풍 대처 문제와 2년 전 직원 직위해제 건이 전부인데 그것으로 해임한다고 하니 당혹스러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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