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신림3구역 재개발조합은 이달 초 조합원 이주비 신청 접수 안내 및 자진 이주 등에 관한 건을 조합원들에게 통지했다.
재개발 사업은 절차는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구성 및 승인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분양공고 및 분양신청 △관리처분인가 △이주 및 철거 △착공 및 분양 △준공 및 입주 △이전고시 및 청산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이주는 통상 재개발사업 분양 전 마지막 단계로 볼 수 있다.
신림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6일 관악구 신림동 소재 런던웨딩프라자에서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총 17안건 모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아 무난하게 통과됐다.
총회 이후 해당 자치구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 이주 단계에 돌입할 수 있다. 신림2구역은 롯데·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총 1487가구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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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 가장 더딘 신림1구역은 작년 11월 21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005년 정비구역 지정 후 14년 만이다. 당초 2886가구로 계획됐지만 사업성 개선을 위해 4000가구 규모로 촉진계획을 변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촉진계획 변경 고시, 내년 7월 사업시행인가를 계획하고 있다.
교통 호재도 잇따를 예정이어서 이들 단지가 분양할 시점에는 주거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시촌 이미지가 강했던 관악구 신림동 일대가 신축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가 크다.
경천절 신림선이 오는 2022년 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대역(가칭)에서 여의도 샛강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 시 여의도로의 이동시간이 기존 4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신림동 남부순환로와 봉천동 강남순환로를 연결하는 신림~봉천 지하터널도 2023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강남순환로에서 남부순환로로 빠지는 차량이 지하터널로 이동할 수 있게 돼 일대 정체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