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11명이 추가 감염돼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최초 확진자 1명이 나온 데 이어 7일 하루에만 11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서울시는 개신교에 적용했던 대면예배금지 조치처럼 불교·천주교에도 대면 법회·미사 중단을 강제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사진은 8일 서울포교소 입구에 붙은 출입금지 안내문. 2020.9.8/뉴스1
서울시,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영등포구에 있는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승려 1명이 5일 최초로 확진된 이후 8일까지 신도 등 15명, 9일엔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영등포구는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법회 등 참석자 316명에 대해 검사안내문자를 발송한 뒤 추가 역학조사를 거쳐 9월5일 참석자 40명에게도 문자를 보내고 검사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포교소는 창문이 전혀 없는 공간으로 이중, 삼중 폐쇄된 상태에서 공조를 통한 기계환기 외 외부 환기가 안 되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예불 시간엔 좌석 간격을 1m 정도 유지했지만 계단 휴게실 사물함 등에서 밀집도가 매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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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를 방문하신 분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