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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70% IPO 투자, 어느 증권사가 수익률 좋았나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9.0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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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종목 첫 날 종가 기준, NH증권 주관 8개사 상승률 93%로 최고... 한투·미래대우·삼성·KB 순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시초가 확인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시초가 확인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반등장세가 본격화된 이후 하반기부터 IPO(기업공개) 시장의 활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올해 상장시킨 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첫 날 종가의 평균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순위 상위권에 위치한 증권사들이 고르게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증시에 상장한 종목의 수는 37개(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로 이들 중 상장 첫 날 종가가 공모가를 웃돈 종목은 26개(70.27%) 로 파악됐다. 공모주에 투자했다가 어지간하면 손해 볼 일은 없었다는 얘기다.

공모주 열풍이 한창이지만 어떤 종목을 골랐는지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결국은 주관사의 선구안이 중요하다. 좋은 종목을 골라 증시에 입성시키는 증권사들의 실력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공모주 열풍을 불러일으킨 SK바이오팜을 비롯해 2차전지 장비회사 에이프로, CRO(임상시험대행) 업체인 드림씨아이에스, 온라인 리서치 회사 마크로밀엠브레인 등 8개사의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NH투자증권이 상장시킨 8개사의 상장 첫 날 종가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93%에 달했다. 첫 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돈 종목은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1개사 뿐이었다.

NH투자증권과 함께 지난해 국내 IPO 시장의 양대 축으로 활동해 왔던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세포 치료제 개발사 에스씨엠생명과학, 2차전지 시스템 업체 티에스아이, 고온 초전도체 등 소재 기업 서남 등 6개사의 대표 주관사였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상장한 이들 6개사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 날 종가로 본 수익률은 51%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6개 종목 중 1개(더네이쳐홀딩스)를 제외한 5개 종목의 상승률이 높았다.

승률 70% IPO 투자, 어느 증권사가 수익률 좋았나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가장 많은 종목을 상장시킨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자동화 시스템 업체 엘이티, 레이저·고주파·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의료기기를 만드는 이루다, 정신신경계 의약품 등을 주로 만드는 한국파마 등 9개사가 미래에셋대우의 주관으로 증시에 입성했는데 이들 9개사의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45%에 달했다.


이외에 서울바이오시스, 플레이디 등 3개사의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및 순환계 의약품 제조사 위더스제약과 이지스밸류리츠 등 4개사의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도 신규상장 종목들의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수익률 평균이 각각 16%, 19.6%에 달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양호한 수익률 평균치의 흐름은 당분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과정에서 1372대 1, 147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주(9월7일~11일)에 상장을 하는 데다 핌스, 비비씨, 압타머사이언스 등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830~1210대 1을 기록한 종목들이 줄지어 상장하기 때문이다. 증시 대기자금이 풍부한 때인 만큼 수요예측 경쟁률과 일반 청약 경쟁률이 높은 종목들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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