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최근 갤럭시노트20 등 신형 스마트폰 출시로 지난해와 연초에 나온 구형 단말기의 공시지원금을 잇달아 상향조정했다. 여기에 하반기 잇단 신형 스마트폰 출시를 맞아 재고 소진을 위한 판매점의 장려금까지 더해지면서 싼값에 구형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S20플러스 BTS에디션 출고가를 기존 139만7000원에서 135만3000원으로 4만4000원 인하했다. 같은날 SK텔레콤은 갤럭시S20 공시지원금을 기존 23만5000~42만원 수준에서 추가로 6만원 더 높였다.

하반기 신형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에 따라 전작에 대한 재고 소진 움직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출시에 이어 오는 11일 갤럭시 Z플립 5G모델의 사전 예약과 18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도 오는 14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윙을 출시한다. 애플도 11월 중 아이폰12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가성비 높은 저렴한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휴대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10, LG벨벳 등을 현금 페이백을 받고 구매했다는 글들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갤럭시 S10 5G 모델을 9만원 요금제에 차비 12장(12만원) 받고 개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8만5000원 요금제에 LG벨벳을 차비 15만원 받고 당일 개통완료"라며 "갤럭시S20는 현금완납 12만원에 구입 가능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