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K-뉴딜주가지수' 5종을 오는 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대장주 비중이 75%…분산투자 효과는 떨어져
거래소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각 분야의 우량 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지수를 만들었다. 따라서 뉴딜지수에 포함되는 종목은 총 40개다.
'KRX 바이오 K-뉴딜지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785,000원 ▲14,000 +1.82%) △셀트리온 (194,400원 ▲5,400 +2.86%) △SK바이오팜 (88,800원 ▲2,200 +2.54%)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유한양행 (72,300원 ▲400 +0.56%) △씨젠 (22,150원 ▼200 -0.89%) △알테오젠 (177,300원 ▲100 +0.06%) △셀트리온제약 (99,200원 ▲3,600 +3.77%) △한미약품 (324,000원 ▲7,000 +2.21%) △한미사이언스 (34,300원 ▲750 +2.24%)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포함됐다.
'KRX 인터넷 K-뉴딜지수'는 플랫폼, 결제,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 5G(5세대 이동통신) 사업자가 고루 담겼다. 구성 종목은 △NAVER (194,800원 ▲200 +0.10%) △카카오 (49,700원 ▲500 +1.02%) △더존비즈온 (54,300원 ▼1,800 -3.21%) △케이엠더블유 (15,680원 ▼120 -0.76%) △NHN한국사이버결제 (11,700원 ▼120 -1.02%) △아프리카TV (111,700원 ▲500 +0.45%) △KG이니시스 (11,980원 ▼30 -0.25%) △서진시스템 (27,050원 ▲100 +0.37%) △안랩 (64,800원 ▲1,000 +1.57%) △유비쿼스홀딩스 (12,250원 ▼90 -0.7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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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게임 K-뉴딜지수'에는 △엔씨소프트 (182,100원 ▲2,400 +1.34%) △넷마블 (58,000원 ▲1,400 +2.47%) △펄어비스 (32,550원 ▼300 -0.91%) △컴투스 (41,400원 ▲400 +0.98%) △NHN (23,500원 ▲150 +0.64%) △더블유게임즈 (43,600원 ▲100 +0.23%) △웹젠 (16,420원 ▲170 +1.05%) △네오위즈 (22,300원 ▲250 +1.13%) △위메이드 (48,050원 ▲50 +0.10%) △골프존 (78,800원 ▲600 +0.77%)이 포함됐다.
편입 종목은 사업 영역, 매출, 시가총액 등을 내부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성장 산업 특성상 시가총액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 비중은 상위 3개 종목이 각각 25%를 차지한다. 나머지 7개 종목은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택한다. 대형주 비중이 75%에 달하기 때문에 ETF를 통한 분산투자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BBIG 1등 기업에 골고루 투자하고 싶다면 'KRX BBIG K-뉴딜지수'는 앞서 각 산업별 지수에서 상위 종목 12개사를 선정해 만들었다.
해당 지수에는 △LG화학 (402,000원 ▼1,500 -0.37%) △삼성바이오로직스 (785,000원 ▲14,000 +1.82%) △NAVER (194,800원 ▲200 +0.10%) △엔씨소프트 (182,100원 ▲2,400 +1.34%) △삼성SDI (435,000원 ▼3,000 -0.68%) △셀트리온 (194,400원 ▲5,400 +2.86%) △카카오 (49,700원 ▲500 +1.02%) △넷마블 (58,000원 ▲1,400 +2.47%) △SK이노베이션 (112,200원 ▲2,600 +2.37%) △SK바이오팜 (88,800원 ▲2,200 +2.54%) △더존비즈온 (54,300원 ▼1,800 -3.21%) △펄어비스 (32,550원 ▼300 -0.91%)가 포함된다.
종목들이 동일 비중(8.3%)으로 골고루 담겨있기 때문에 BBIG 주도주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말을 기준으로 10개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322조원으로 코스피에서 20.4%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거래소 측은 "40개 우량종목 중 코스닥종목이 19개 선정돼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코스닥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다음 달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지수에는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에는 탄소배출량 확인이 가능한 약 500개 종목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