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에 영동·태백선 열차운행 중단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0.09.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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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선 신기~마차리역 간 산사태로 선로내 토사유입… 경부·경전·동해·중앙선 운행 재개

한국철도공사 로고/사진= 한국철도한국철도공사 로고/사진= 한국철도


태풍 '마이삭' 피해로 영동·태백선 열차운행이 중단된다.

한국철도공사는 3일 오전 6시경 영동선 신기~마차리 구간 산사태로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영동선(영주~동해)과 태백선(제천~백산)의 전구간 열차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태풍 영향으로 피해 구간 접근이 불가해 복구 소요시간 예측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영동선의 경우 영주~동해간 운행이 중지됐고 동대구·부전~영주간만 운행하고 있다.

태백선은 제천~동해간 운행이 중지됐다. 청량리~제천간만 운행 중이다.



아울러 한국철도는 지난밤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구간에 대해 추가 운행조정과 긴급점검 및 복구를 마치고 오전 9시 현재 경부일반선, 경전선, 동해선, 중앙선의 운행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경북선은 12시에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태풍이 영향을 미친 노선에 대해 추가 세밀한 점검을 통해 안전한 열차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영동선 토사유입구간도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며 큰 피해를 남긴 가운데 3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 인근 해안도로 옆 인도가 월파 피해를 입어 파손돼 있다./사진= 뉴시스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며 큰 피해를 남긴 가운데 3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 인근 해안도로 옆 인도가 월파 피해를 입어 파손돼 있다./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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