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구룡면 국도 지반 침하…보령댐∼금강 간 도수로 묻힌 구간

뉴스1 제공 2020.09.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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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넘는 긴 장마로 지반 약해져

충남 부여군 주정리 인근 도로 침하 현장.© 뉴스1충남 부여군 주정리 인근 도로 침하 현장.© 뉴스1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 구룡면 주정리(187-6번지) 인근 국도 40호 규암방면 도로 약 30여m 구간의 지반이 침하됐다.

부여군은 2일 오후 해당 도로 지반 침하에 따른 운전자 주의를 재난문자를 통해 알렸다.



충남도 관계자는 "침하가 발생된 이 구간은 보령댐∼금강 간 도수로가 묻힌 자리다. 최근 50여일이 넘는 기록적인 장마로 지반이 약해져 침하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풍(마이삭) 때문에 바로 보수공사를 하면 더 위험해 질 우려가 있다”며 “우선 안전시설을 설치해 통행을 통제한 뒤 태풍이 지나가면 보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2월 개통된 보령댐∼금강 간 도수로는 금강 하류의 물을 보령댐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충남도 인력 및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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