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아파트 엘리베이터·환기구 등 14곳 모두 '음성'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8.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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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6일 오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 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마친 주민 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8.26.    chocrystal@newsis.com[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6일 오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 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마친 주민 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서울지역에서 28일 0시까지 24시간 동안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146명 발생했다. 이로써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격리, 치료, 사망을 포함해 353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해외접촉관련 1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4명 △구로구 아파트관련 4명 △극단 ‘산’ 관련 3명 △광화문 집회관련 2명 △성북구 체대입시관련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접촉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76명 △경로 확인 중 39명이다.



전날 구로구 아파트 관련 2명, 금천구 축산업체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구로구 아파트 관련 확진자와 금천구 축산업체 관련 확진자가 각각 10명, 22명이 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역학전문가, 건축전문가, 설비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구로구와 함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하수구, 환기구, 엘리베이터 등을 포함해 감염경로에 대해 1차조사를 진행했다”며 “구로구 소재 아파트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환기구 등 환경검체 14건(주방 및 화장실 환풍기)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파트 최초 확진자 확인 및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설문조사 등 정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겠다”며 “화장실, 주방 등 환기시설 조사 및 시뮬레이션을 추가로 진행하고 그 외 엘리베이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염경로를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서울의 코로나19 관련 18,19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18번째 사망자는 8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 중 지난 27일 사망했다.

19번째 사망자도 80대 서울시 거주자다. 27일 확진판정을 받고 당일 자택에서 격리병상으로 이송대기 중 상태가 악화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응급구조대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같은날 저녁 8시16분사망했다.


서울에서 격리중인 확진자는 1751명, 퇴원한 경우는 1762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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