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상반기 영업익 59억원.."투자결실 기대"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8.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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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이 코로나19(COVID-19) 확산 국면에서도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앞으로 투자 회사의 IPO(기업공개)가 잇따를 전망이라 투자 결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6,290원 0.00%)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697억원, 영업이익이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103.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의미있는 실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올해 상반기 실적 향상은 2019년 말 완료한 생산시설 증대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년간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한 효과가 매출 및 이익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 설비 효율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또 우수 인력 유치, 임상 투자, 신제품 개발, 마케팅 확대 등 전반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가 병행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투자 결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동구바이오제약이 투자한 회사 중 디앤디파마텍, 지놈앤컴퍼니, 뷰노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바셀테크놀로지, 바이오노트도 2021년 상장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지분 가치를 고려하면 대규모 투자 수익이 예상된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실적과 투자 결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생산시설 확충과 펀더멘탈 개선으로 실적 성장의 근간을 마련했고,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바이오 벤처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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