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혈장치료법 긴급승인…시노펙스 25.59%↑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8.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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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코로나19 회복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법의 사용을 긴급승인하면서 혈장치료제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

24일 오전 9시 9분 시노펙스 (9,100원 ▼10 -0.11%)는 전 거래일 대비 1245원(25.59%) 오른 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맥 (1,003원 ▼2 -0.20%), 일신바이오 (1,335원 0.00%)는 12% 상승 중이다. 녹십자 (111,900원 ▲800 +0.72%), 레몬 (1,930원 ▲302 +18.55%)도 8% 상승 중이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GC5131A'를 개발 중이다. 시노펙스는 혈장분리용 멤브레인 제품을 개발한 바 있어 혈장치료 관련주로 거론돼 왔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혈장치료법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환자들이 혈장 치료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FDA는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입원한 이후 3일 이내 처방받은 환자의 사망률이 감소했다.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 받았고, 2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정성을 확인했다.

혈장치료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안에 있는 항체를 다른 환자에 주입하는 치료 방식이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딘 상황에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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