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못 잊어"…눈 앞에서 새 연인 살해한 살인마의 결말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0.08.23 09:12
글자크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포르투갈에서 전 부인을 납치하고 그의 새 연인의 성기를 절단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한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삶을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전 부인 누리아 로드리게스 곤잘레즈 앞에서 새 연인의 성기를 절단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카를로스 산데 피달고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피달고는 곤잘레즈를 전선으로 결박해둔 뒤 그의 연인의 성기를 칼과 일본 사무라이들이 쓰는 검 등으로 성기를 절단하는 장면을 6시간 동안 지켜보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범행으로 곤잘레즈의 연인은 끝내 생을 마감했다.



피달고가 범행을 마치고 도주하자 곤잘레즈는 충격에 휩싸인 채 가까스로 집을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지난 19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피달고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달고와 곤잘레즈는 지난 3월 결별했으나, 카를로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질투심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르투갈 일간지 디아리오 데 노티시아스는 경찰 조사 결과 피달고가 올해 초 결별한 곤잘레즈를 추적하기 위해 곤잘레즈의 차에 GPS 추적기를 부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아직도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