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정오 기준 315명을 넘어 지속http://menu.mt.co.kr/articleEditor/images/button/btn_confirm3.gif해서 늘어나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마저 확진됨에 따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18일 사랑제일교회 소재지인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가 이날로 예정됐던 개학을 미루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교문이 닫혀 있다. 2020.8.18/뉴스1
고용노동부는 23일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원 기간을 당초 1학기에서 2학기 개학 직후인 다음 달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COVID-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자녀 돌봄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서다.
직장인이 연간 10일까지 무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족돌봄휴가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자녀 양육·가족 질병·사고·노령을 이유로 연간 90일의 가족돌봄휴직 내에서 휴가를 쓸 수 있다.
가족돌봄휴가 비용은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부모까지 받을 수 있다. 1학기만 해도 적용대상이었던 초등학교 3학년 자녀는 제외됐다. 어린이집이 휴원하거나 학교가 부분등교·원격수업을 하면 가족돌봄휴가 비용을 신청할 수 있다. 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 의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돌봐야 할 경우에도 가족돌봄휴가 비용을 지원받는다.
송홍석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느 한 제도로 돌봄공백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사업장 상황에 따라 적합한 제도를 다양하게 활용하시길 바란다"며 "정부는 임신 중 육아휴직 허용, 육아휴직 분할 사용횟수 확대 등 제도를 더욱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