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21일(한국시간) 코로나19에서 회복돼 치른 복귀전에서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9회 4-4 동점타를 날리고 있는 몰리나의 모습. © AFP=뉴스1
세인트루이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9회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주인공은 세인트루이스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몰리나였다. 몰리나는 9차례 올스타전 출전과 함께 최고의 포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9차례 수상한 빅리그 최고의 포수다.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와 호흡을 맞춘 몰리나는 안정된 투수 리드와 함께 방망이에서도 결정적인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웨인라이트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2자책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세인트루이스 안방마님 야디어 몰리나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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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던 경기는 9회 승부가 갈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세이셀 이글레시야스와 네이트 존스를 공략해 안방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2연속 4사구와 덱스터 파울러의 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상대 투수의 보크로 3-4로 추격했다. 몰리나는 3-4에서 내야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딜런 칼슨이 삼진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웡이 존스의 4구째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7승7패가 됐다. 신시내티는 10승13패를 기록했다.
한편 몰리나의 복귀는 오는 23일 2번째 선발로 나서는 김광현(32)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광현은 18일 선발 데뷔전에서는 맷 위터스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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