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땐 IMF보다 고용시장 어려워진다"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20.08.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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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8.21/뉴스1(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8.21/뉴스1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코로나19(COVID-19)가 다시 유행할 경우 1998년 겪은 외환위기 때보다 고용시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이'코로나 2차 대유행 시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느냐'고 질의하자 "만약 또 한 번의 대유행이 오게 되면 아마 그 때보다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로 취업자 3명 중 1명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울 것이란 한국은행 보고서에 대해선 "지난 4월 급격하게 취업률이 감소하는 등 가장 심하게 영향을 받았는데 그 때 나타난 것도 (한국은행) 연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3단계 격상까지도 대비해서 내부적으로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있는 일자리는 최대한 고용을 유지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선 최대한 실업급여 등을 통해 소득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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