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종 확진 여파…드라마 촬영취소, 연극 중단→김원해 검사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0.08.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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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서성종 프로필 사진,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포스터,/사진=배우 서성종 프로필 사진,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포스터,


배우 서성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여파로 방송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성종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4일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야외 촬영에 참여한 그는 이틀 후인 16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고,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시설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종영을 2회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전날 촬영을 전면 중단했으며, 접촉자 명단을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그놈이 그놈이다' 이어 '도도솔솔라라솔' 촬영 중단
서성종의 확진 여파는 첫 방송을 앞둔 다른 KBS2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로 번졌다. '도도솔솔라라솔'에는 '그놈이 그놈이다'의 일부 제작진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제작진들은 서성종의 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를 우려해 '도도솔솔라라솔' 역시 촬영을 중단했다. '도도솔솔라라솔' 측은 해당 제작진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촬영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도솔솔라라솔'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 촬영 분량이 충분해 오는 26일 첫 방송 등 방송 일정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다.

서성종, 연극 '짬뽕' 출연에…김원해·허동원도 코로나19 검사
배우 김원해, 허동원/사진=머니투데이DB, 에이스팩토리배우 김원해, 허동원/사진=머니투데이DB, 에이스팩토리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서성종은 19일 서울 성북동 여행자극장에서 연극 '짬뽕' 출연도 앞두고 있었다. 그의 확진 소식에 '짬뽕' 측은 공연을 중단했으며, 공연 관계자들과 출연자들은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짬뽕' 무대에 오르려던 배우 김원해와 허동원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원해 소속사 더블에스지컴퍼니 관계자는 "수일 내로 서성종과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는 아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허동원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 역시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당국의 안전수칙에 따라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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