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상반기 별도 '흑전' 성공 "올해 최대 실적 달성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8.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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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11,200원 ▲140 +1.27%)앤카엘(이하 젬백스)은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였다고 18일 밝혔다.

젬백스는 상반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83% 늘어난 320억원이다.



이는 최근 반도체 산업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필터 매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러한 매출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할 전망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결 기준 실적은 해외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어 소폭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연간 연결 기준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젬백스는 최근의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하여 화학 가스 제거 용도로 사용되는 필터 제조 공정(Media) 생산설비를 기존 대비 55% 증설을 완료했다. 또 최근 매입한 신규 공장에 생산설비를 추가로 증설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설비 투자 효과로 대폭적인 생산 능력 향상 및 고객별 납기 안정성, 신규고객 확보가 가능하여 지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젬백스는 필터 부문 사업 외에도 펩타이드 기반의 신약 물질을 활용하여 알츠하이머병,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현재 국내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알츠하이머병은 국내 임상 2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상 임상시험 등 후속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 관계자는 "별도 기준 유동비율 317% (전년 동기 167%), 부채비율 21% (전년 동기 63%)로 재무 건전성도 지속해서 향상되고 있다"며 "향후 진행할 바이오 부문의 연구 개발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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