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잡을 수 없는 코로나19확산…전세계 하루 29만명 감염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20.08.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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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_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마스크, /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삽화_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마스크, /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COVID-19) 감염 속도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29만423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수로는 지난 1일(29만713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국제 실시간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16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2175만4000여명, 누적 사망자수는 77만1000명 수준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수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 순으로 많다. 이들 국가에선 지난 한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각각 10만 명 이상 나오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수는 540만167건, 사망자수는 17만19명으로 집계됐다. 브라질 누적 확진자수도 총 334만197명에 달하며, 최소 10만7852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앞서 국경 봉쇄 조치를 완화한 유럽에서도 다시 확진자수가 늘고 있다. 이탈리아는 신규 확진자수가 약 두 달 만에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공항과 항만에서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일 확진자수가 3000명을 넘어선 프랑스는 직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은 프랑스에서 오는 입국자들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덴마크는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고, 뉴질랜드는 9월로 예정돼 있던 총선을 4주 뒤인 10월17일로 연기했다.


*일부 외신에서 15일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역대 최다라고 보도한 것을 인용했지만 내용이 잘못된 것으로 확인돼 수정했습니다.(두 번째 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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