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보건소 직원들이 14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해 단 이틀만에 13명이 확진되는 등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어 방역당국이 시설폐쇄조치를 내렸다. 2020.8.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지난 7월 19일 이후 지역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으로 전파될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는 것.
최근 수도권 발생 현황을 살펴 보면, 서울의 경우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1명,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12명, 남대문시장 10명 등 집단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 인천, 울산, 충남, 경북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그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한데 따른 긴장 완화, 여름휴가철 지역 간 이동 증가, 호우 재난 등에 따른 시기적인 문제 등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대전시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종교시설, 학원시설, PC방,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점검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전국적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개인방역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는 늘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