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6일째 코로나19 확진 ’0’…사흘 연휴기간 비상

뉴스1 제공 2020.08.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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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사흘 연휴기간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 당부

성북구 보건소 직원들이 14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해 단 이틀만에 13명이 확진되는 등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어 방역당국이 시설폐쇄조치를 내렸다. 2020.8.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성북구 보건소 직원들이 14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해 단 이틀만에 13명이 확진되는 등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어 방역당국이 시설폐쇄조치를 내렸다. 2020.8.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에서 26일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대전시 방역당국이 사흘 연휴기간 동안 시민들의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지난 7월 19일 이후 지역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으로 전파될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는 것.



실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지난 13일에는 전국적으로 10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도권 발생 현황을 살펴 보면, 서울의 경우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1명,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12명, 남대문시장 10명 등 집단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고양반석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 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금까지 78명이나 발생했고, 용인대지고·죽전고 9명 등 소규모 집단 모임으로 인한 확진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 인천, 울산, 충남, 경북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그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한데 따른 긴장 완화, 여름휴가철 지역 간 이동 증가, 호우 재난 등에 따른 시기적인 문제 등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전시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종교시설, 학원시설, PC방,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점검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전국적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개인방역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는 늘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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