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데미안 릴라드. © AFP=뉴스1
포틀랜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 경기에서 134-133,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8위 포틀랜드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포틀랜드가 16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그대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멤피스는 16일 승리한 뒤 17일 2차전에서도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피닉스 선즈는 진한 아쉬움 속에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시즌 재개 후 8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포틀랜드와 멤피스보다 승률이 낮아 서부 10위에 그쳤다.
샌안토니오는 서부 11위에 올라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을 끝냈다. NBA의 대표적인 명장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부임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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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경기. 상대팀 브루클린도 동부 7위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한 상태였지만 최선을 다했다.
종료 2분 전까지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1분47초를 남기고 130-130 동점에서 유서프 너키치가 C.J. 맥컬럼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 득점에 성공했다. 53초 전에는 맥컬럼이 점프슛을 넣어 포틀랜드에 134-130 리드를 안겼다.
브루클린도 37초 남은 상황에서 캐리스 르버트의 3점 플레이로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어 종료 직전 르버트가 3점슛을 던졌다. 그러나 르버트의 슛은 림을 외면했고, 포틀랜드가 극적인 134-133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데미안 릴라드가 42득점 12어시스트로 포틀랜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맥컬럼과 너키치는 각각 25득점, 22득점을 보탰다. 브루클린의 르버트는 37득점으로 활약하며 조연 역할을 했다.
◇14일 NBA 전적
워싱턴 96-90 보스턴
새크라멘토 136-122 LA레이커스
멤피스 119-106 밀워키
피닉스 128-102 댈러스
유타 118-112 샌안토니오
올랜도 133-127 뉴올리언스
포틀랜드 134-133 브루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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