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여파…세아제강지주, 2Q 영업익 절반 이상 '감소'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08.14 14:48
글자크기

세아제강 2Q 영업이익은 전년比 개선…"미주지역 외 해상풍력 구조용 철강제품 등 판매 확대"

'팬데믹' 여파…세아제강지주, 2Q 영업익 절반 이상 '감소'


코로나19(COVID-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여파에 세아제강지주 (220,000원 ▼500 -0.23%)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14일 세아제강지주는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한 5502억원, 영업이익은 64.2% 줄어든 129억원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 지속 및 불안정한 유가 영향으로 국내외 철강 수요가 급감했다"며 "해외법인 실적 하락에 직접적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동지역 프로젝트 지연 등 수주도 부족해져 중동 내 제조법인(SSUAE) 실적도 악화됐다.



세아제강지주가 약 46%의 지분을 보유중인 세아제강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6% 감소한 2707억원을,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1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미주 현지 철강시황이 악화한 것은 마찬가지 악조건이었지만 비(非) 미주지역의 해상풍력 구조용 대구경강관 및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용 STS 대구경강관 등의 판매확대가 이익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편 세아제강은 향후 내수 및 비미주지역 판매 확대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용 제품(OCTG, 송유관) 외에 해상풍력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글로벌 LNG 프로젝트 STS 강관 제품의 판매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영업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