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검찰 로고 뒤로 펄럭이는 태극기와 검찰 깃발이 비춰 보이고 있다. 2018.6.22/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차장검사는 최근 법무부 검찰국에 사직원을 제출했다. 김 차장검사는 뉴스1에 보낸 문사메시지를 통해 사의 표명 배경과 관련해 "그저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밝혔다.
법무부 법무과장과 대검 수사지휘과장·정책기획과장을 역임하고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로 근무하는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기수 내 '에이스'로 인정받던 김 차장검사는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동기들에 밀려 승진에 실패했다.
지난 7일 검사장급 인사에서 승진한 28기는 고경순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48·여)과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51)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검사(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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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편중된 인사 결과가 나왔단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이에 반발하는 줄사표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
문찬석 지검장은 인사 당일 사표를 내고 "'친정권 인사들'이니 '추미애의 검사들'이니 하는 편향된 평가를 받는 검사들을 노골적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행태가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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