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취득한 두번접히는 폴더블폰 특허를 기반으로 제작된 제품 모습 /사진=렛츠고디지털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이 차기 폼팩터(형태)로 주목받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글로벌 제조사가 취득한 흥미로운 특허로 앞으로 나올 제품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봤다.
삼성전자 스트레처블 스마트폰 특허 /사진=페이턴틀리 모바일
그 중에서도 화면이 늘어나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제품이 눈길이 끈다. 특허에 따르면 평소에는 기존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지만, 화면을 잡아당기면 태블릿처럼 커진다. 화면이 크기는 두 배에서 최대 세배까지 커진다. 커진 화면은 세 개의 힌지(경첩)가 지탱하게 된다.
이 외에도 화면을 두번 접는 Z자 모양의 제품 특허도 있다. 현재 출시한 폴더블 제품의 확장판으로 펼쳤을 때 화면이 10인치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접고싶은 만큼만 접는다
애플이 취득한 접었을 때 화면이 살짝 보이는 스마트폰 특허 /사진=페이턴틀리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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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출원한 특허 속 제품은 폴더블폰이다. 다만 화면을 절반으로 접지 않고 비대칭으로 접는 점이 다르다.
비대칭으로 접히기 때문에 접었을 때 노출되는 화면이 있는데, 여기서는 알림이 표시된다. 화면을 펼치지 않고도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용도인 셈이다.
여기에 유연한 힌지를 채택해, 비대칭 형태뿐 아니라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폴더블 제품처럼 반으로 접기도 가능하다. 접는 부분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애플이 취득한 디스플레이로 둘러쌓인 스마트폰 특허 /사진=페이턴틀리 애플
'말고 접는' 하이브리드 폴더블폰 나올까
LG전자가 2018년 11월 취득한 폴더블폰 특허. (왼쪽위부터 반시계 방향으로)듀얼 모드, 확장모드, 피벗모드. /사진=키프리스
화면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만큼 제공하는 기능도 다양하다. 특허속 제품은 화면을 펼친 상태에서 두개 화면을 각각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액세서리인 듀얼 스크린과 같은 방식이다.
이 상태에서 한쪽 화면을 잡아 당기면 숨겨진 화면이 나타나면서 화면 크기가 더 커진다. 이때는 두개 화면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태블릿처럼 하나의 큰 화면을 사용하게 된다.
제품은 노트북(랩톱)에서 화면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프리스톱' 기능도 제공한다. 따라서 기기를 특정 각도로 살짝 접어 노트북처럼 활용도 가능하다. 화면 위쪽은 앱을 실행하고 아래쪽은 가상 키보드를 표시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