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비 그치자 '찜통더위'…창원 등 35도 이상 '폭염 경보'

뉴스1 제공 2020.08.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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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역 폭염특보…낮 최고기온 29~33도
폭염 당분간 계속 이어져…경남도, 폭염TF 가동

자료사진. © News1 이성철 기자자료사진. © News1 이성철 기자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기록적인 장마로 물난리가 난 경남에 비가 그치자마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

13일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창원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또 창원을 뺀 나머지 경남 모든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오후 2시를 기해 진주·합천·산청·하동·창녕지역은 폭염경보로 대체된다.



이날 경남의 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3도로 예보됐다.

최근 하루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폭염주의보는 같은 기준에서 33도 이상이다.



밀양·함양·창원 등에서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 이어 이날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에는 이날 ‘폭염경보, 최고 35도 이상,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바란다’는 안전 문자가 발송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폭염특보 확대 발효에 대비해 시군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T/F도 운영하며 무더위에 상시 대비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으며, 기온과 습도가 높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면서 “폭염 영향 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와 농업·축산업·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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