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골목식당' 백종원, 이탈리아 셰프 불렀다…'NO배달피자집' 놀라운 변신

뉴스1 제공 2020.08.1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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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 뉴스1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골목식당' 백종원이 이탈리아 셰프까지 불러 솔루션을 진행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외국인 셰프를 초빙했다. 이탈리안 푸드 마스터 파브리치오였다. 파브리치오는 백종원의 부탁을 받자마자 "피자 자신있다. 새로운 소스, 토핑"이라며 그의 주문을 바로 알아챘다.

백종원을 만난 다음날 파브리치오는 서울 도봉구 창동 'NO배달피자집'을 찾았다. 파브리치오가 "안녕하세요, 사장님. 저는 이탈리아 사람이다. 피자 먹고 싶다"라고 하자, 사장님은 깜짝 놀랐다.



이내 백종원이 보낸 셰프임을 알게 된 사장님은 가게 메뉴 중 시그니처, 핫칠리새우 피자를 추천했다. 파브리치오는 바로 냉철한 시식평을 내놨다. 그는 시그니처 피자 맛에 대해 "어울리지 않는 소스다. 피자는 토핑의 순서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본고장 셰프다운 냉정한 진단을 내린 것. 또한 "어떡해?"라며 놀란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파브리치오는 며칠 뒤 다시 가게를 찾아와 "오늘 사장님을 진짜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솔루션이 시작됐다. 파브리치오는 "이탈리아에서는 도우, 소스, 치즈, 그 다음에 토핑을 올리는 게 순서다. 토핑을 치즈로 덮으면 찜처럼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이탈리아 정통 피자 솔루션에 사장님은 감탄했다. 파브리치오가 만든 피자를 맛보고는 "맛있다. 너무 색다르고 맛이 있다"며 놀라워했다.



이후 백종원이 점검을 위해 등장했다. 사장님은 "메뉴 하나 만들었다. 소스도 맛있다"면서 기본 소스를 확실하게 배웠다고 알렸다. 또한 참치 피자가 신메뉴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참치 피자가 우리는 낯설어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많이 먹는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참치 피자를 한입 먹자마자 "이탈리아인데?"라며 극찬했다. 놀라운 변신이었다. 그는 "제대로 했네. 소스가 연해서 토핑과 조화를 이뤘다. 이러면 무조건 와서 먹지"라며 호평했다. 이에 사장님은 "정말 셰프님이 편하게 잘 가르쳐 주셨다. 친근하더라"고 전했다. 백종원은 "얼굴만 그렇지 거의 한국 사람이다. 나랑 유머코드도 맞다"고 해 웃음을 샀다. 백종원은 치즈 피자까지 흡족해 했고, "차라리 일반 피자는 안했으면 좋겠다"며 메뉴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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