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동 소재 KB금융지주 본점/사진제공=KB금융
KB금융은 1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윤 회장 임기가 끝나는 11월20일부터 KB금융을 이끌게 된다.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2주 정도 먼저 절차를 시작했다. KB금융은 "후보자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대상자들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금융권에서는 윤 회장이 '더 케이(The K) 프로젝트'로 설명되는 디지털 전환 작업을 이끌고, 그룹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 의지를 보인 점에 비춰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이와 별개로 KB금융은 내부 CEO(최고경영자) 후보군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장 추천을 일회성 이벤트로 삼지 않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내부 후보자들은 리더십 연수 과정을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