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순매수에도…코스피 2400 찍자마자 하루만에 하락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08.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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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0.90포인트(0.04%) 상승한 2,419.57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1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0.90포인트(0.04%) 상승한 2,419.57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2400선을 내줬다. 코스닥 지수도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02p(0.95%) 내린 2395.6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26개월 만에 2400을 돌파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후퇴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이 223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744억원)과 기관(1566억원)의 매도세가 더 강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82%), 기계(1.18%), 보험(1.18%) 등 위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3.04%), 운송장비(-2.76%), 증권(-2.11%)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삼성SDI (408,500원 ▼5,000 -1.21%)를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규모인 제4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 상승 폭이 컸던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3.63%(6500원) 내린 1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기아차 (118,200원 ▲1,600 +1.37%)도 각각 4%, 3%대 약세다.

여행 관련 종목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랑풍선 (7,260원 ▲90 +1.26%)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모두투어 (16,650원 ▲260 +1.59%), 참좋은여행 (7,050원 ▲120 +1.73%) 등도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53p(2.50%) 내린 838.7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1524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3억원, 8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 제넥신 (7,280원 ▼70 -0.95%), 알테오젠 (173,700원 0.00%) 등 제약·바이오주의 하락 폭이 컸다. 업종별로 화학(-3.53%), 유통(-3.33%), 반도체(2.88%)를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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