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댐 사고 6일째 수색 밤 9시까지…신발·구명조끼 발견(종합)

뉴스1 제공 2020.08.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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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부터 차량 이용한 이동식 예찰활동 실시

11일 오후 2시5분께 강원 춘천시 삼악산 주차장 맞은편 인근 자전거도로에서 의암댐 선박전복 사고 실종자가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화 한 개가 발견됐다. 수색당국에 따르면 해당 왼쪽 신발은 밤색 계열의 낡은 등산화로, 실종자 현장 수색에 나선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등산화를 경찰로 인계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 News1 박하림 기자11일 오후 2시5분께 강원 춘천시 삼악산 주차장 맞은편 인근 자전거도로에서 의암댐 선박전복 사고 실종자가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화 한 개가 발견됐다. 수색당국에 따르면 해당 왼쪽 신발은 밤색 계열의 낡은 등산화로, 실종자 현장 수색에 나선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등산화를 경찰로 인계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 News1 박하림 기자


(춘천=뉴스1) 최석환 기자,박하림 기자 = 11일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이 오후 9시까지 이어진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소방, 경찰, 군 장병 등 인력 총 2074명과 보트 32대 등을 동원해 수색할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러운 폭우로 헬기와 드론을 띄우지 못한데 이어 수위가 오르며 일부 지역 도보 수색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1시 비가 멈추자 수색당국은 소방, 경찰, 군 장병 등 인력 총 1995명과 헬기 8대, 드론 24대, 보트 25대 등 장비 137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수색당국은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하고 있다.

9개 구역은 의암댐~강촌교(4.4㎞), 강촌교~SK주유소(당림리입구)(2.5㎞), SK주유소(당림리입구)~춘성대교입구(6㎞), 춘천대교입구~OK레저(4㎞), 의암댐~팔미리(0.5㎞), 강촌테마랜드~강촌교(1㎞), 강촌교~백양리역(4.4㎞), 백양리역~춘성대교(3.8㎞), 춘성대교~AT수상레저(3㎞)다.



이 가운데 실종자 3명의 시신이 발견된 의암댐 하류 2㎞ 지점(신흥사~등선폭포 구간) 일대인 의암댐~강촌교 구간 수색을 중점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날 수색은 오후 9시까지 이어지지만 오후 7시부터는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예찰활동으로 축소해 실시한다.

수색 장소는 의암댐~남이섬이다.


앞서 수색당국은 오후 2시5분께 강원 춘천시 삼악산 주차장 맞은편 인근 자전거도로에서 실종자가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화 한 개를 발견했다.

이어 오후 2시1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동작대교 부근에서 춘천시 마크가 있는 구명조끼 1개를 발견했다.

이 구명조끼는 지난 7일 오전 10시47분쯤 발견된 구명조끼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당국은 해당 등산화를 경찰로 인계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한편 의암댐 사고 7일째인 12일에도 해가 뜨는 동시에 수색이 시작된다. 수색당국은 보드 수색 인원을 10여명 정도 추가해 면밀하게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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