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O2O 플랫폼 카닥, 150억원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8.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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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구주 72% 인수…기업가치 500억원 산정

자동차 O2O 플랫폼 카닥, 150억원 투자 유치


자동차 O2O 플랫폼 기업 카닥코퍼레이션(이하 카닥)이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서 15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사모펀드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38%를 포함해 카닥의 구주 72%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카닥의 기존 지분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케이스톤파트너스, 스톤브릿지 등이 보유하고 있었다. 카닥은 당시 지분 100% 기준으로 약 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017년 카닥에 20억원 규모를 투자한 GS칼텍스는 지분을 그대로 유지하며 전략적 투자자로 남았다.



카닥은 모바일 기반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3년 자동차 외장수리 중개 서비스로 시작해 차량 수리 견적 서비스, 차량용품 판매, 복합 주유소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앱 설치수는 220만건, 누적 거래액은 1200억원을 돌파했다. 전국 2200여개 자동차 수리·관리 파트너 업체들이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카닥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쓰리엠, 한국콜마 등과 협력해 차량 관리용품 전반으로 PB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준노 카닥 대표는 "지난 7년간 자동차 오너의 편리한 소비를 돕기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신규 투자를 활용해 타이어 구매 서비스, 자동차 보험 견적 서비스, 차량 콘텐츠 확충 등 카닥 플랫폼 성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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