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소셜 벤처 및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와 환경부 김동구 환경경제정책국장(왼쪽 세 번째),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왼쪽 네 번째) 등이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SK이노베이션
환경부와 SK이노베이션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신나는조합과 추진하고 있는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신민정 라잇루트 대표 등 11개사 대표와 환경부 김동구 환경경제정책국장,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등이 참석해 사회적거리두기속에서 진행됐다. 각 기업은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3개 집중육성기업엔 SK이노베이션의 재무, 기획, 홍보 등 역량을 통해 사업을 지원하는 멘토링도 제공한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경영전략을 통한 성장, 즉 '그린밸런스 2030'을 집중 추진 중이다. 김준 총괄 사장이 최근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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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친환경 벤처 지원 결정과 함께 최근 공개된 친환경 캠페인 영상도 크게 화제가 됐다. '친환경 It's time to Act'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 후 약 3주 만인 11일 기준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영상은 검은색 바탕 위로 화면보호기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들이 이어지는 식으로 구성됐다. 검은색의 절전모드 영상이 일반 영상보다 전력 소비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단 점에 착안했다. 영상을 보는 것 만으로도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이색 캠페인이었다.
영상이 업로드 된 후 600여개 이상의 댓글과 1500개 이상의 좋아요 반응이 확인됐다. '조용하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절전모드를 활용한 광고 컨셉이 지금 시대에 잘 맞는다' 등 긍정적 댓글이 주류였다.
심성욱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절전모드를 활용한 기업PR 캠페인은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런 브랜드 액티비즘을 통해 브랜드 자체를 소비자들과의 소통창구로 만드는 기업들의 노력이 확대돼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