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호주 3번째 화약공장 가동…"글로벌 화약 톱3 된다"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0.08.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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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6,950원 ▼250 -0.92%)가 호주에서 3번째 화약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한다. 이로써 국내 생산규모의 2배에 달하는 산업용 화약을 호주 현지에서 생산하게 된다.

10일 ㈜한화는 지난 5월 호주 서부에 위치한 우빈(Wubin)에 산업용 화약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본격 생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기존 동호주 지역 퀸즐랜드와 뉴사우스웨일스 공장에 이은 한화의 3번째 호주 생산거점이다. 144만㎡ 부지에 건립해 연산 5만톤의 산업용 화약 생산에 나선다.

호주의 3개 공장을 합치면 한화는 총 15만톤의 산업용 화약 생산능력을 갖는다. 이는 국내 생산량의 2배에 해당한다.



㈜한화는 이를 토대로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마이닝 서비스 사업이란 화약 생산·공급뿐 아니라 광산 화약 설치와 광물 운반 등 광물 채굴 과정 전반에 걸친 종합 서비스를 말한다. 한화는 2014년 해외 마이닝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활발히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글로벌 마이닝 시장은 연간 150달러 규모로 연 평균 2.1%씩 성장하고 있다. 한화는 마이닝 서비스 수요가 높은 미국과 칠레 등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2024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한 후 2030년까지 2조원 매출이 목표 "라며 "화약 부문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반드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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