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밤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가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있다.(김순호 페이스북 캡쳐)2020.8.10 /© 뉴스1
김 군수는 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안감과 황망함으로 식사도 못하시는 어르신을보니 가슴이 찢어진다"며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태풍 '장미'를 목전에 두고 있다. 내일(10일)부터 지리산권에 300㎜이상의 강한비와 바람이 예상된다"며 "하늘도 무심하지만 어쩔수 없다. 태풍 대비 단단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례에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41㎜폭우가 쏟아져 971명이 인근 읍면사무소나 학교 강당,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가 261명이 귀가하고 현재 710명이 대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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