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사진=뉴시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해로 온 나라가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사직 쇼와 검찰 인사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그는 "야당을 압박하고 국회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도 달님의 몰락을 막을 수 없고, 별님의 추함도 감출 수 없다"며 "살아있는 권력에 엄정하라던 대통령의 위선은 더 크고 또렷하게 국민의 가슴에 각인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잠시 상황만 모면하면 된다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짓"이라며 "사표를 낸 분들은 처음부터 고위공직자로 자격이 없었다는 지적, 그리고 직(職)보다는 아파트를 택했다는 국민의 조롱과 비판을 청와대는 뼈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순수한 재해 복구와 국민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이라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피해가 커진 원인은 무엇이고, 책임자는 누구인지 철저해 규명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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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수해지원금 규모를 현실화 및 긴급 생활지원 △금융 지원 등 대책 마련 △수해 지역에서 코로나19 등 수인성 전염병 방역 △태양광발전시설과 산사태 등 수해 연관성에 대한 감사원 감사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