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상장 첫날 공모가 '2배' 훌쩍…2만원 돌파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8.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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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마가 신규 상장 첫 날 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수급 효과에다 중소형 제약사로 비교적 탄탄한 실적 안정성, 개량신약 개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증시에서 한국파마 (19,000원 ▼210 -1.09%)는 공모가(9000원)보다 2배 높은 1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신규 상장 기업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오전 9시 9분 현재 시초가 대비 3000원(16.67%) 오른 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가격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33.3%다.

한국파마는 앞서 IPO(기업공개)를 위한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7월 22~23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96.8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7월 29~30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선 경쟁률 2036대 1을 기록했다.



한국파마는 1974년 설립된 전문의약품(ETC) 제조 회사. 주요 제품은 조현병 치료제, 항우울제를 비롯한 정신신경계 의약품이다. 소화기, 순환기 의약품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 80%가 전문의약품에서 나온다. 나머지 20%는 CMO(위탁생산) 사업이 차지한다.

한국파마는 다양한 특화 분야 전문의약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량신약 개발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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