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폭우 진안군 피해 계속 늘어…주택 11곳·농경지 269ha 침수

뉴스1 제공 2020.08.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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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령면 강정마을 강정교 유실(진안군 제공)2020.8.9/뉴스1마령면 강정마을 강정교 유실(진안군 제공)2020.8.9/뉴스1


(진안=뉴스1) 박슬용 기자 = 이틀간에 걸쳐 내린 장맛비로 전북 진안군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내린 평균 강수량은 347㎜를 기록했다. 최고 누적강수량을 보인 곳은 마령면 439㎜다.

현재까지 집계된 호우 피해는 공공시설 316건, 사유시설 11건 등 총 327건에 달한다.



공공시설 피해를 살펴보면 도로 13곳, 하천 25곳, 농로 등 116곳, 토사유출 150곳, 산사태 12곳이 발생해 피해를 입었다.

도로 피해로 교통통제 됐던 대부분의 구간은 현재 복구가 완료됐으며 지방도 725호선 등 4곳에 대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유시설은 주택 11개소와 농경지 269.2ha가 침수됐다.

또 침수우려로 용담면 60명, 안천면 10명, 동향면 30명, 성수면 80명, 마령면 40명, 부귀면 49명, 주천면 30명 등 총 299명의 마을 주민이 복지문화센터와 면사무소로 대피해 생활하고 있다.

진안군은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단체, 공무원 등 복구인력 수백여명과 중장비를 투입해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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