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빈곤국에 코로나 백신 3달러 넘지 않게 지원"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08.0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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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유통 위해 1억5000만달러 자금 지원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가 빈곤국가를 위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회당 3달러(약 3500원) 미만에 공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유통을 위해 1억5000만달러(약 1783억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재단은 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인 인도 세럼연구소(SI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함께 이르면 내년부터 중하위 경제국가 92곳에 1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3달러 미만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영국 등 세계 각국 정부가 유망한 말기 백신 개발 프로젝트 제조업체들과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나온 조치다.



한편 빌게이츠는 이날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에 "세계는 대유행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 과학과 혁신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하고, 가난한 나라에도 해결책이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면 이 같은 실수를 피할 수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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