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is] 산으로 도망 온 소떼들, 물바다 된 도시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20.08.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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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전남 구례군 문척면에서 소방당국이 침수된 집에서 이재민을 구조해 이송하고 있다.(전남소방본부 제공)/사진=뉴스18일 오후 전남 구례군 문척면에서 소방당국이 침수된 집에서 이재민을 구조해 이송하고 있다.(전남소방본부 제공)/사진=뉴스1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이 8일 오후 1시10분 발표한 '제08-151호 기상속보'에 따르면 전날(7일) 오전 0시부터 이날(8일) 오후 1시까지 내린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북 순창이다.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 따르면 539㎜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담양에도 538.5㎜가 퍼부었고, 화순 북면에도 509.5㎜가 기록됐다. 광주 관서용 관측소에도 484.5㎜가 내렸다.



경상권에도 35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에는 436.0㎜가 왔고, 하동 화개면에는 414.0㎜가 파악됐다. 대구 서구에는 268.5㎜가 왔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서천에 119.5㎜, 옥천 청산면에 119.0㎜가 기록됐다.



폭우 피해 산으로 도망?…500고지 사성암에 나타난 소떼
8일 오후 전남 구례군의 명소인 사성암에 10여마리의 소떼가 올라와 있다.(구례군 제공)/사진=뉴스18일 오후 전남 구례군의 명소인 사성암에 10여마리의 소떼가 올라와 있다.(구례군 제공)/사진=뉴스1
'무너지고 잠기고'…500㎜ 물폭탄에 광주 피해 속출
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우편집중국 사거리가 폭우에 침수돼 있다. 광주는 전날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440.8㎜의 비가 내렸다.(독자 노정철씨 제공)/사진=뉴스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우편집중국 사거리가 폭우에 침수돼 있다. 광주는 전날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440.8㎜의 비가 내렸다.(독자 노정철씨 제공)/사진=뉴스1
이재민 구하는 소방관들…보트 타고 이동
8일 오후 순천소방서 구례119센터가 침수된 전남 구례읍 동광사거리에서 수재민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례는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고 섬진강변 일부 저지대가 침수되면서 550여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구례군 제공)/사진=뉴스18일 오후 순천소방서 구례119센터가 침수된 전남 구례읍 동광사거리에서 수재민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례는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고 섬진강변 일부 저지대가 침수되면서 550여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구례군 제공)/사진=뉴스1

무릎까지 차오른 물…건물 침수 막으려 안간힘

8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동 한 요양병원 건물 앞에서 시민들이 침수를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독자 박강호씨 제공)/사진=뉴스18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동 한 요양병원 건물 앞에서 시민들이 침수를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독자 박강호씨 제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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