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서울 한강대교의 수위변화 그래프./사진제공=환경부
서울시 한강대교의 경우 지난 6일 오전 11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후 이날 오후 2시 20분에 올해 홍수기(5월 15일~10월 15일) 동안 이 지점의 최고 수위인 8.73m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후 수위가 점차 낮아지면서 이날 7일 오전 9시에 홍수주의보가 해제됐다.
임진강 유역의 경우에도 전 지역에 내려졌던 홍수특보가 이날 모두 해제된 가운데 수위가 점차 내려가고 있다. 파주시 비룡대교의 수위가 지난 6일 오전 2시 40분에 최고 수위인 13.54m에 달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기준 7.49m로 크게 낮아졌다.
한강 유역 주요 댐의 방류량도 줄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의 유입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하류지역 홍수조절을 위해 방류량을 지난 6일 초당 2700톤에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초당 2000톤으로 줄여 내보내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 주재로 홍수대응 및 피해복구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주요 하천유역과 댐의 홍수관리 상황과 상하수도 등 주요 피해시설의 복구현황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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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집중호우 상황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4개 홍수통제소의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선제적인 홍수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