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기업 실적우려에 일제히 하락세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20.08.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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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 내린 2만2273.62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나스닥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닛케이225지수도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예상보다 나쁜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매도가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 증시에서 지수 상승을 기대하고 선매입이 들어왔지만 기세가 부족했다"며 "사흘간 연휴(10일 공휴일)를 앞둔 주말이라 적극적인 거래를 유보하는 투자가도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 분기 결산을 발표한 닌텐도는 장 중 4%를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중국 증시는 하락폭이 더 크다. 이날 오전 10시35분(현지시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까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날은 전 거래일 대비 1.27% 내린 3343.8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소폭 하락했던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일 대비 1.72% 떨어지며 1만3627.11에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 하락(위안화 가치 강세)도 중국 기업들의 순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4% 내린 6.9408위안에 고시했다.

이 외에 중화권인 홍콩항생지수는 1.63% 하락한 2만4523.969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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