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이어 "장마 이후에도 태풍, 폭염 등기상여건 변화에 따라 농산물 수급상황이 악화되고 가격이 크게 변동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 서민물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품목별로 맞춤형 수급 안정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육성하고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미 창업기업 전용자금을 1조6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증액하고 4000억원 규모의 창업·벤처기업 코로나 특례보증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계획의 70% 이상 금액을 모집하면 펀드 결성·투자를 가능하도록 한 '패스트 클로징' 제도도 도입했다"며 "모태펀드와 성장지원펀드 자펀드에 민간투자자 손실 일부를 정부가 우선충당하도록 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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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기업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반지주회사의 CVC 제한적 보유 추진, 벤처투자법 제도개선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차관은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반등의 신호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3분기 경기 반등속도·반등폭을 높이기 위해 소비, 투자 등 내수활성화와 수출 활력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