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스티앤씨, 고현정·조인성·이영자 소속사 아이오케이 인수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8.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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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스티앤씨 (216원 ▼4 -1.82%)가 고현정, 조인성, 이영자의 소속사 아이오케이 (3,760원 ▼20 -0.53%)를 인수한다.

포비스티앤씨는 6일 아이오케이 컴퍼니의 주식 1951만4113주(38.45%)를 85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86.19% 규모다.



포비스티앤씨는 아이오케이 인수 이후 비대면 사업을 본격 확장하며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포비스티앤씨는 비대면 온라인 시험 감독 관련 특허, 온라인 학습 성취도 관리 시스템 특허 등을 잇달아 출원하는 비대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아이오케이가 2018년 설립한 자회사 포인트아이와의 협업으로 IT 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인트아이는 무선인터넷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통신서비스 사업자에게 관련된 솔루션을 공급하는 ICT 기업이다.



2000년 설립된 아이오케이는 배우 고현정, 배우 조인성과 이영자, 홍진경, 김숙, 지석진, 김지선, 황현희, 정주리, 남창희 등 다수의 개그맨과 가수 장윤정, 문희준, 홍지민과 방송인 붐, 방송인 김나영,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요리연구가 이혜정 등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87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엔터 시장이 IT 기업과 손을 잡고 시너지를 내는 형태로 재편되면서 포비스티앤씨의 아이오케이컴퍼니 인수도 엔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종훈 포비스티앤씨 부사장은 “국내 콘텐츠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매니지먼트 회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포비스티앤씨는 아이오케이컴퍼니와 협의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비스티앤씨는 가상 연애게임 ‘러브레볼루션’을 퍼블리싱하며 신성장 모멘텀을 마련,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러브레볼루션은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화하여 데이트를 즐기는 모바일 VR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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