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의 대규모 폭발 현장에서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폭발로 항구 주변 상공은 거대한 검은 연기에 뒤덮이고 많은 건물과 차량이 파손됐다. 폭발 원인은 어떤 공격에 의한 것인지, 폭발물이나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 AFP=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블룸버그통신은 레바논 현지언론인 LBCI를 인용, 사고 현장 인근에서 노동자들이 용접작업을 하던중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안보 소식통을 인용, 창고에서 용접 작업이 실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베이루트의 질산암모늄 창고에서 작업자들이 용접을 하고 있다. - 트위터 갈무리
용접시 발생하는 불꽃은 질산암모늄을 폭발시킬 정도로 크지 않지만 주변에 있던 다른 물질에 불을 붙였을 가능성이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로 인한 불이 화학물질 주변의 온도를 높여 폭발을 유발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폭발은 지난 4일 오후6시 베이루트 부두 창고에서 발생했으며, 6일 오전 현재 135명의 사망자와 5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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